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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문화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문화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경제학회(회장 소병희)가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29, 30일 이틀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와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공공지원과 문화경제학의 발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문화경제학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의 허민회 연구원은 이 대회에서 최근 이슈가 된 ‘웹 2.0’에 대한 서비스 모델 연구를 발표한다. 허 연구원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블로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웹 2.0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 전문업체 TNC의 모델이 각광받을 것”이라며 “TNC 블로그 모델은 1인 미디어의 기능과 함께 블로그 서비스의 개발자로 참여해 스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한국 영화계의 배급 상황을 1930, 40년대 미국 ‘파라마운트 시대’와 비교한 ‘영화산업에서의 수직적 통합 비교연구: 파라마운트 시대의 미국과 한국’이라는 연구도 관심을 끈다. 이 논문을 발표할 부산대 최성희(경제학과 박사과정) 씨는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배급사의 시장 점유율이 60여 년 전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 등 미국의 5개 대형 배급사 시절의 구조와 비슷한 것에 착안했다.

최 씨는 “영화산업 자체가 고비용, 고위험산업인 만큼 수직적 계열화 구조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할리우드 영화에 맞설 대작이나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들고 이를 위해서 탄탄하고 자금력을 가진 회사들이 나서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밖에 네덜란드의 아르요 클라머르 에라스뮈스대 교수가 ‘문화경제학의 발전-과거와 미래’에 대해 기조강연하고 터키의 사지트 하디 아크데데 아드난 멘데레스대 교수는 ‘터키 주요 도시의 연극 및 영화 관람 수요와 소득 탄력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